맴버로그인
 
아이디  
패스워드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공지사항
  뉴스
  분야별 자료실
  추천도서
  화제의 기업
  법률/서적/계약서
 
> 자료실 > 추천도서
 
보이는 경제학 안 보이는 경제학
2020-04-19 조회: 178
   저자: 헨리 해즐릿 지음 김동균 /  출판사: 국회 /  출판일: 2020-04-27
추천의 글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PART 1_길고 넓게 봐야 제대로 보인다
경제학의 오류

PART 2_보이는 경제학 안 보이는 경제학
Lesson 01 깨진 유리창
유리창이 깨지면 돈과 일자리가 생긴다?
Lesson 02 파괴의 축복
전쟁이 경제적 발전을 가져올까?
Lesson 03 공공사업
공공사업은 세금을 의미한다
Lesson 04 세금
세금은 생산의욕을 감소시킨다
Lesson 05 정부신용
신용 제공은 생산의 방향을 바꾼다
Lesson 06 기계화와 자동화
기술이 실직을 부른다?
Lesson 07 일자리 창출 정책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일자리가 늘어날까?
Lesson 08 공무원 감축
공무원은 ‘구매력’이 아니라 ‘유용성’으로 평가된다
Lesson 09 완전고용
완전고용보다 완전생산에 집중해야 한다
Lesson 10 관세보호
관세가 보호하는 것은 누구인가?
Lesson 11 수출 촉진 정책
무역의 이득은 수출보다 수입에 있다
Lesson 12 패리티가격
공평한 가격책정은 불가능하다
Lesson 13 산업 보존 정책
성장하는 산업, 쇠퇴하는 산업은 필수적이다
Lesson 14 가격체계
가격체계가 상품의 생산량을 결정한다
Lesson 15 상품 가격 안정화
가격 안정화 정책은 부와 자유를 제한한다
Lesson 16 정부의 가격통제
완벽하고 오래 지속되는 가격통제란 없다
Lesson 17 임대료 규제
규제가 엄격할수록 파괴적 효과가 초래된다
Lesson 18 최저임금법
최저임금법을 강화할수록 악영향이 커진다
Lesson 19 노동조합
노동조합이 실제로 임금인상을 가져오는가?
Lesson 20 적정임금
생산품을 되사기에 충분한 임금
Lesson 21 이윤의 기능
이윤이 상품 생산을 결정한다
Lesson 22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최악의 세금이다
Lesson 23 저축
저축을 많이 하면 경제가 잘 돌아기지 않는다?
Lesson 24 경제학 원리
결과를 추적하는 과학, 경제학

PART 3_더 늦기 전에
30년 후의 이야기


추천도서

서평

전문가 서평
잘못된 경제정책과 그 진실 - 김승욱 : 중앙대학교

“모든 경제학적 망상 중에서 기계가 실업을 만든다는 믿음은 가장 그럴 듯하게 보인다. 그 믿음은 수천 번 깨졌으나 그 잿더미 속에서 변함없이 단단하고 활발하게 솟아올랐다. (중략) 모든 기술적 개선이 실업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노역과 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 순간부터 실업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봐야 한다.”(62p.)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일자리가 늘어날까?” 
“기술이 실직을 부른다?” 
“최저임금법을 강화할수록 악영향이 커진다.”  
“공무원은 ‘구매력’이 아니라 ‘유용성’으로 평가된다.” 
 
이 질문과 진술은 오늘날 한국의 경제정책을 평가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가? 그런데 이것은 미국에서 1946년에 초판이 나온 <보이는 경제학 안 보이는 경제학 (원제 : Economics in one lesson : the ...

“모든 경제학적 망상 중에서 기계가 실업을 만든다는 믿음은 가장 그럴 듯하게 보인다. 그 믿음은 수천 번 깨졌으나 그 잿더미 속에서 변함없이 단단하고 활발하게 솟아올랐다. (중략) 모든 기술적 개선이 실업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노역과 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 순간부터 실업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봐야 한다.”(62p.)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일자리가 늘어날까?” 
“기술이 실직을 부른다?” 
“최저임금법을 강화할수록 악영향이 커진다.”  
“공무원은 ‘구매력’이 아니라 ‘유용성’으로 평가된다.” 
 
이 질문과 진술은 오늘날 한국의 경제정책을 평가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가? 그런데 이것은 미국에서 1946년에 초판이 나온 <보이는 경제학 안 보이는 경제학 (원제 : Economics in one lesson : the shortest and surest way to understand basic economics)>의 소제목이다. 약 70여 년 전의 미국에서 나온 주장이 어쩜 이렇게 오늘날 한국의 상황과 똑같은가? 초판을 발표한 후 30년이 지나고 나서도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고 한탄하는 내용을 저자가 증보판인 이 책의 마지막에 첨가했는데, 그로부터 다시 40년이 지난 지금에도 변한 것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설득력이 있으면서도 쉬운 문체로 쓰여졌다. 헨리 해즐릿(Henry Hazlitt)의 이력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를 자유주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 언론인이라고 하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언론인이다. 10대 시절부터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이브닝 메일>의 경제부 기자, 1934년부터는 12년간 <뉴욕타임즈> 경제논설위원, 그 이후에는 <뉴스위크>에서 20년간 칼럼을 썼다. 이러한 기자로서의 훈련으로 인해 그가 간결하면서 핵심을 찌르는 글을 쓸 수 있게 된 것 같다.  
 
해즐릿은 초판 서문에서 깨진 유리창 우화로 잘 알려진 프레데릭 바스티아(Frederic Bastiat, 1801~1850)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하이에크의 스승인 루드비히 폰 미제스 (Ludwig von Mises, 1881~1973)의 저술 등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썼다. 이를 통해 그가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의 사상을 이어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즐릿은 “나쁜 경제학자는 눈앞에 직접적으로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고, 좋은 경제학자는 간접적이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고려한다.”고 했다. 즉 지금의 단맛에 빠져서 충치를 걱정하지 않는 어린아이처럼, 당장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장기적으로 국가에 해로운 정책을 펴는 사람들을 나쁜 경제학자라고 했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오늘날 한국의 상황을 판단하기 위해서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반드시 알아야 할 24가지 경제정책과 그 진실에 관해 설명한다. 깨진 유리창 때문에 일거리가 생겼다는 사고(1장), 전쟁으로 시설이 파괴되면 복구하느라 GDP가 늘어난다는 주장(2장), 정부지출로 일자리를 만들면 경제가 성장한다는 생각(3장) 등은 모두 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 오류란 그 일로 인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줄어드는 다른 일자리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오류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논리는 정부 대출금과 보조금, 정부 신용에도 똑같이 적용된다(5장). 이를 이해하고 이 충고를 충실하게 따랐으면 미국에서 서브 프라임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기술이 실직을 부른다는 오해는 200여 년 전 영국 산업혁명 시대에 러다이트 운동에서 시작되어,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것이 왜 오해인지 이 책은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있다(6장). 최근 한국 정부가 시도하는 최저임금 인상(18, 20장),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의 정책이 잘못된 경제학에 근거한 것임을 70여 년 전에 쓰여진 이 책에서 잘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 재미있다. 주당 최고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제한하는 정책은 명목상으로는 일과 여가의 균형 때문이라고 하지만, 사실 이 정책을 통해서 일자리를 나누자고 하는 취지도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일자리 나누기는 결국 “더 효율적인 방법이 일자리를 파괴하고, 덜 효율적인 방법이 일자리 창출에 필요하다는 믿음”에 기초한다고 핵심을 찔렀다(7장).  
 
공무원을 늘려서 일자리를 만든다고 하는 발상이 옳은지 판단하고 싶은 사람은 “공무원은 ‘구매력’이 아니라 ‘유용성’으로 평가된다”는 8장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착한 가격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평한 가격책정은 불가능하다”는 12장과 정부의 가격통제를 다루는 16장을 일독하기 바란다. 이 밖에도 무역(10-13장), 노동조합(19-21장), 인플레이션(22장) 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오해를 해소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전 세계 10개 언어 이상으로 번역이 되었고,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스테디 셀러인데, 왜 이제야 한국에서 번역이 되었는지 이상할 정도다. 이제라도 번역이 되어 소개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