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의 삶을 그려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었는데요, 방송 중에는 무분별한 개발로

급속히 사라지는 아마존 밀림과 그 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소수민족의 애환을 그려내기도 했습니다.

개발로 인한 자연파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폰 역시

자연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은데요,

이로 인해 고릴라의 서식자가 파괴되고, 갈 곳을 잃은 고릴라들은 눈물만 흘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휴대폰 전자회로인 '탄탈 커패시티'는 '콜탄'이라는 금속물질로 만들어지는데 이 콜탄은

내전 중인 콩고에서 많이 생산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콜탄의 매장지가 고릴라들의 서식지와

일치하여 무분별한 콜탄 채굴이 고릴라 서직지의 파괴로 이어져 고릴라들을 멸종 위기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죠.

(사살되는 고릴라들 - 이미지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0522367)

휴대폰, 안 쓸 수는 없으니 자원 재활용이 필수

우리의 몸도 노폐물이 쌓이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도 자원이

순환 되지 않고 쓰레기가 쌓여간다면 지구의 병, 환경 재앙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원의 재활용은 환경 오염을 줄이고 비단 고릴라의 서식지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반에

환경 파괴가 일어나지 않도록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서울시는 폐 전자제품을 자원화하려고 노력 중인데요 2012년까지 현재 54만대인 휴대폰

자원활용을 546만대까지 늘리고, 가전제품을 20만대에서 424만대까지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이는 2012년까지 생활폐기물의 90%이상이 자원으로 재활용되어 매년 서울에서 1,842억 원 가량의

경제효과 및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8천여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전국적으로 전개될 경우 1조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 폐 전자제품은 회수가능량 1,228만대의 5%인 81만대 만이 재활용되고 나머지 대부분은

매립, 소각되고 있다 합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폐기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비중은 전체의

12.5%에 이른다는데요, 만약, 자원 재활용을 위한 도시광산화 프로젝트 등이 성공리에 추진된다면

2010년 이후 서울에서만 연간 67만 톤 이상의 CO2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원 재활용을 위한 노력 – 서울 SR센터

지난해 서울시는 폐가전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가전제품과 휴대폰을 선별 분해하는

'서울리소스센터(SR센터)'를 성동구에 설치하여 운영해왔습니다. SR센터 운영으로

폐소형가전 재활용률을 현재 30%에서 2014년까지 83%로 높인다는 목표가 있는데요,

<정책공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자원재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SR센터 전경>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은 서울리소스센터(SR센터) 김치헌 사업단장(64)입니다. 

안녕하세요. SR센터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 드립니다. SR센터는 서울리소스센터(Seoul Resource Center)의 약자로 (사)재활용                대안기업, (사)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SK가스가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SR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SR센터의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타 재활용 업체에서는 폐소형가전이 들어오면 약 60%정도만 자원화 합니다.              그만큼 자원화 공정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되죠. 그렇지만 저희는 90%              이상을 자원화 합니다. 거의 모든 폐소형              가전을 나사 하나까지분리하여 자원화              함으로써 환경적인 측면이나 자원재활              용의 효율성 측면 모두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SR센터 주요업무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주요업무는 소형 폐 가전 자원화, 폐 핸드폰 자원화, 폐 OA 시스템 자원화 및 자원 재활용

(순환업무)에 대한 홍보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각 구청 집하장 설치,

자가운반, 선별 및 분해, 자원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트럭에 잔뜩 실린 폐소형가전>

 주로 소형 폐기물에 대해 자원화를 담당하고 계신 것인가요?

 그렇죠. 대형 폐기물은 처리하는 곳이 별도로 있습니다.

 재활용 처리 용량은 어떻게 되는지요?

연간 처리량은 핸드폰 60만개(594톤), 소형 폐가전 72만개(3,600톤) 정도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폐소형가전은 주로 어디에서 회수해 오는지요?

 동네마다 재활용품 수거하는 곳에 각 구청에서 나눠준 폐소형가전 수거대를 보셨을 것입니다. 그 수거대를 통해 모아진 소형가전제품이 저희에게 전달됩니다.

                                                    <각 수거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휴대폰 수거대>

 <소형 가전제품 수거대 타입1>

< 소형 가전제품 수거대 타입2>

앞으로는 폐소형가전을 위 수거대에 넣어주세요.^^

 폐소형가전이 잘 회수되는지요?

저희도 회수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만 아직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인지 회수가

쉽진 않습니다. 또한 구청 별로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업체들이 있어 저희에게 오는 폐활용

가전이 많지 않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면?

 제일 어려운 점은 역시, 소형가전제품의 회수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폐소형가전 배출 수수료도 없애고 캠페인도 펼쳤지만 폐소형가전 수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재활용 시스템(http://www.ecoas.or.kr)을 통해 자원순환법을 시행

             하고 있지만, 아시는 분들도 많지 않고 시행하는 기업도 많지 않습니다.

             좀 잘 홍보되서 폐소형가전이 잘 회수되길 기대해봅니다.

             또한 SR센터가 사회적 기업이다 보니 정부지원과 SK의 폐휴대폰 지원으로 운영비의

             약 40% 정도 밖에 충당되지 않아 운영도 어려운 점이 있죠.

 재활용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폐소형가전 등의 매립지 건설이 줄어듭니다. 또한 소각 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으로 인해 엄청난 비용이 절약되겠죠.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어마어마한 이득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끝으로, 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요?

우선 시민 여러분의 적극 참여가 필요합니다. 소형폐기물을 버리실 때는 꼭 지정한 곳에

넣어서 재활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폐기물 자원화 기술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