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공국은 네개의 지역(Quarter)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그중 가장 부유한 지역이 바로 몬테카를로다. 모나코 공국의 동북쪽에 위치하여 지중해를 굽어보는 지역이다. 몬테카를로는 대공 레니에 3세와 헐리우드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으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대공의 궁전이 있는 구시가를 모나코 시(Monaco-Ville)라하고 신사가를 몬테카를로(Monte Carlo)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각종 고층 호텔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나라의 특징은 세금과 병역이 없고, 카지노와 관광수입으로 유지된다는 것이다.

국영 도박장으로 제일 오래된 카지노는 파리 오페라극장을 설계, 건축한 샤를 가르니에가 만든 그랑 카지노로 1879년 개설되었다. 도박장 안에는 게임룸과 발레, 오페라 극장, 홀, 룰렛용 방이 있고, 앞뜰은 계단식 화단으로 되어 있다. 도박용 테이블은 관광객에게만 개방되어있고, 몬테카를로 자동차 랠리가 있을 때는 휴관이 된다. 그만큼 몬테카를로 랠리는 가장 역사가 깊고 권위가 있으며, 87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1911년 1회 때는 유럽 각 지역에서 22대의 자동차가 출전을 한 이래 지금까지 세계적인 랠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몬테카를로에는 도박장 외에도 관광지답게 고층 호텔과 아파트들이 들어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현 국왕 샤를 3세가 1856년 모나코의 재원 확보를 위하여 카지노 개설을 허가하여 도박장으로 유명한 지역이며, 1861년 개설된 이래 칸느와 니스와 함께 지중해의 관광, 휴양도시 및 해수욕장으로 발전하여, 자동차 랠리, 국제적인 규모의 테니스 등의 스포츠 경기가 열린다.

가장 유명한 것은 자동차 경주다. 대표적인 것으로 1월에 열리는 모터랠리와 5월의 F1그랑프리를 꼽을 수 있다. 1월의 모터랠리는 일반 자동차를 개조해 300마력 정도로 성능을 높이고, 4륜구동의 경주를 말한다.
5월의 F1그랑프리는 세계 최고선수들이 출전해 지상 최고의 주행기계를 최고 시속 270km로 주행한다. 두 경기 모두 시내도로를 통제하고 열리 때문에 일반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보다 훨씬 박진감이 넘치고 선수들은 이 경기에서 우승하는 것을 아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해양 박물관(The Oceanogeographic Museum)은 모나코의 가장 유명한 명소로 인정받는 곳이다. 1층에는 모든 종류의 해양동물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해양학자인 동시에 과학자인 알버트 1세 (Prince Albert I)가 탐험과 실험용으로 사용했던 여러가지 배의 모델과 그가 가장 아꼈던 배 Hirondelle II가 실제 크기로 진열되어 있다. 그리고 수족관에는 90개의 어항에 4,000마리(350의 異種)의 물고기가 있다.